오는 8월 9일(한국시간) 첼시와의 16강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대해 큰 경계심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지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나브리의 멀티골로 3대0 완승을 거뒀지만 방심은 금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확정지은 첼시의 경기력에 대해 한시 플릭 감독은 경계심을 나타내보였다.
플릭 감독은 독일 현지 언론들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첼시와의 경기를 앞둔 소감에 대해 "첼시는 지난 몇주동안 인상적이었다. 비록 1차전을 승리했지만, 우리는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플릭 감독이 첼시에서 경계하는 선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이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풀리식은 32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부상 공백이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리버풀과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팀에 1대4로 크게 뒤지던 후반전에 투입되어 1골 1어시스트를 작렬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그 마지막 경기인 울버햄튼전에서도 지루의 두번째 골에 기여를 하는 등 점점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바이에른의 경계대상이 되었다.
플릭 감독은 첼시가 리버풀에게 선취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교체 후 풀리시치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전력분석팀은 첼시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에른에는 변수가 있다. 수비수 뱅자멩 파바르가 훈련도중 부상을 입은 것이었다. 플릭 감독은 "파바르가 훈련 도중에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부상 정도나 복귀 날짜는 아직 모른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