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제한적인 자금을 쓸 수 밖에 없다. 인프라 개선공사와 코로나 19 사태로 재정적인 압박이 들어오며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도 첼시에 넘겨주어야 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기회 보장을 위해 하부리그 팀으로 임대를 보낸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선수 중에 하나가 스완지 시티의 공격수 리안 브루스터다.
2015년 리버풀 유스팀으로 입단해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브루스터는 U-18, U-23 팀을 거쳐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스완지 시티로 임대이적했다. 2000년생으로 스무살의 어린 나이이기에 조금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스완지로의 임대이적을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퍼스트 팀 첫 시즌에서 브루스터는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브루스터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5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특히 리그에서는 20경기에서 10골을 기록, 1군 데뷔 시즌에 두자릿수 골을 성공시키는 능력을 통해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브루스터를 리버풀을 이끌 차세대 공격수로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클롭 감독은 브루스터에 대해 "공격수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칭찬했다. 현재 팀 동료인 안드레 아이유 역시 "브루스터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 결정력도 있고, 스피드도 있고, 파워도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극찬했다.
이어서 "그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배울 점도 있고, 개선해야 할 점도 몇 가지 있지만, 골문 앞에서 마무리 등 모든 면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열심히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브루스터가 잘 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스완지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아이유는 "3일마다 경기를 치루는 것은 그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경기마다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매주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에게는 챔피언십이 쉽지 않은 무대였겠지만 잘 대처했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를 칭찬했다.
리버풀의 차기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는 브루스터, 오는 7월 27일에 펼쳐질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스완지의 승격을 위해 한번 더 뛸 준비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