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하지만 당초 높았던 관심에 비해 연봉이 너무 높아 다른 클럽들이 카바니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프랑스의 르10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파리를 떠날 예정인 카바니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초 카바니가 FA가 풀릴 것이라는 언론들의 예상이 있은 후 많은 클럽들이 카바니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카바니의 에이전트와 이적 의사를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올 시즌 리그 14경기 4골, 종합 22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에 그쳤지만, 파리 생제르망에서 301경기에 출전해 무려 200골 43도움을 기록한 카바니이기에 다른 팀들의 관심은 더더욱 컸다. 특히 세리에 A인 AS 로마와 인터밀란, AC밀란,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카바니 쟁탈전은 심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카바니의 높은 연봉이 문제였다. 카바니는 클럽에 약 1200만 유로(약 16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클럽들이 카바니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인 600만~800만 유로(78억~110억)과는 큰 차이가 난다. 현재 30대 중반에 접어든 스트라이커에게 요구금액을 맞춰줄 클럽은 없다. 결국 타팀 클럽들이 하나 둘 카바니에게 발을 빼고 있다.
다른 팀과 협상이 결렬된다고 하더라도 카바니가 파리에 돌아가기에도 큰 무리가 따른다. 파리는 이미 카바니를 대체할 선수로 마우로 이카르디를 데려왔으면 지난해 임대 신분에도 31경기 20골로 대활약하며 이미 파리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때문에 카바니로서는 연봉에서의 큰 양보가 있어야지만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에서는 진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