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세빛섬에 위치한 마리나 파크에서 2020 제 4회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 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남자 피지크와 비치바디, 스포츠모델 부문과 여자 스포츠웨어, 비키니 부문 등 총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으며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대회가 치뤄졌음에도 여느 프로 대회 못지 않은 함성이 쏟아졌다.

당초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은 4월 초에 개최가 예정이 되어있었고 무려 3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의 대흥행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따라 주최측은 모든 손해를 감수하고 대회를 취소해야만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은 참가자들에 대한 환불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몸을 만들어온 선수들을 위해 '메모리얼 데이'라는 행사를 개최해 선수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이 메모리얼 데이에 참가한 선수들은 주최측의 정성에 감동했으며 참여했던 선수들의 대부분이 7월 대회에 참가하며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 대한 끈끈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손해를 감수하고 선수들을 위한 진정한 대회를 만들고 싶었던 김선우 대회장과 이재일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고, 선수들은 그 노력을 알아주며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을 뜨겁게 만들어주었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가수 김완선이 시상자로 참가해 열기를 더했으며, 피지크의 박기원 선수와 장상균 심사위원을 위한 특별 프로포즈 이벤트까지 기획되었을 만큼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선수를 위한, 그리고 피트니스를 알아가는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

그러나 대회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150여명의 참가자가 주니어, 시니어, 생애 첫(여성 종목 한정), 슈퍼맘, 노비스, 오픈 종목으로 나뉘어 열띤 대결을 펼쳤으며 그 결과 스포츠웨어 박예문, 피지크에 김진만, 비치바디 부문에는 박희완 스포츠모델 부문에는 이홍규, 비키니에는 이도경 선수가 각각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의 김선우 대회장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대를 빛내준 선수들에게 정말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대회를 위해 큰 결정을 내려준 소파는 누나 김지현 대표와 영진닷컴에 감사드린다. 내년 대회에는 더욱 멋진 무대로 선수들이 더 많이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이재일 회장 역시 "사실 4월에 강행을 할 수도 있었지만 오직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미뤘다. 드디어 선수들과의 약속을 잘 지킨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 들고 특히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히 고생해준 김선우 대회장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뜨거운 열기로 마무리 된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은 2021년 4월 17일 제 5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아마추어 코리아 오픈, 이지 포토그라피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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