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랄렘 퍄니치의 맞트레이드 상대로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거의 확정된 아르투르 멜루에 대해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이 입을 열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여전히 선두다툼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의 사기를 흔드는 아르투르 멜루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튀어나오며 세티엔 감독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세티엔 감독은 최근 스페인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떠날 것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클럽에서 아르투르가 떠난다고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만약 이적을 하게 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게 설득해 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날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뛰는 것이고 나는 그가 그렇다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시즌 끝까지 아르투르와 바르셀로나는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세티엔 감독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세티엔 감독은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이적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절대적으로 비정상적이다. 원칙적으로 나는 아직 아르투르를 가지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중요하다. 그는 훈련할 것이고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모든 잡음이 그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며 언제나 그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세티엔 감독은 "이런 상황에 처한 선수는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타이틀을 획득하고, 마지막 날까지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아르투르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공식 인터뷰와는 달리 엘 치링기토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세티엔의 말은 아르투르에게는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티엔 감독은 아르투르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며 "아르투르는 클럽에 큰 포부를 갖고 왔지만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한 첫 선수는 아니다. 다른 감독들은 그에 대해 괜찮다고 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맞게 바꾸기에 상당히 어렵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재의 이적설이 아르투르에게 일정부분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르투르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이제는 구단과 감독이 선수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라고 분노했으며 바르셀로나 팬들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으로 세티엔 감독과 바르셀로나 구단을 성토하고 나섰다.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 않는 아르투르의 이적 사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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