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의 원정경기에서 닐 무페이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고 실려나간 골키퍼 베른트 레노, 아직 부상 정도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꽤 심각한 상황이라고 현지에서는 보도하고 있다.
영국의 골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베른트 레노가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으며, 그라운드에 완전 복귀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보도하며 레노의 부상 정도가 크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기에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만약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 될 경우 아스널은 올 시즌 뿐만 아니라 내년 시즌까지 믿음직한 골키퍼를 잃게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육안으로 봐도 레노의 부상은 심각했다. 공중볼을 처리하면서 공격수 닐 무페이와 충돌한 레노는 땅에 닿으면서 오른쪽 무릎이 완전히 돌아가버렸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레노는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나왔고, 아스널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로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레노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아스널은 브라이턴에 1대2 역전패를 당했고, 승부에서도 패배하고 레노도 잃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와 프랑크푸르트의 케빈 트랍은 레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레노의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