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베른트 레노를 부상시키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극장골로 팀의 역전승을 만들어낸 닐 무페이가 인터뷰에서 아스널 팬들을 자극하는 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브라이턴은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니콜라 페페에게 선취골을 내주고도 루이스 덩크와 닐 무페이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의 중심은 단연 닐 무페이였다. 이번 경기에서 유독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닐 무페이는 전반 40분 루즈볼을 따내던 베른트 레노를 그대로 받아버리며 레노를 들것에 실려나가게 만들었다. 이런 위험한 플레이를 하고도 무페이는 마틴 앳킨슨 주심으로부터 어떠한 처분을 받지 않았고, 후반전 막판 아론 코놀리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아스널 선수들이 무페이에게 다가오자 무페이는 뻔뻔하게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일관했으며 아스널의 마테오 귀앵두지는 분을 참지 못하고 무페이에게 해코지를 했을 정도로 아스널은 무페이에게 큰 악감정을 드러내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무페이는 뻔뻔함을 그대로 이어갔다. 무페이는 경기 후 소감에 대해 "아스널이 조금 더 겸손했어야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뻔뻔한 반응을 보였다. 말을 이어간 무페이는 "아스널 선수들은 1대0으로 앞서나갈 때까지 말을 너무 많이 했다. 그들은 댓가를 치룰만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솔직히 파울까지는 아닌 것 같았다. 나는 공을 보고 달려들었고 레노에게 해를 끼치려고 할 의도는 없었다. 전반전을 마치고 아르테타 감독에게 사과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SNS에는 아스널 팬들이 무페이에 대한 분노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무페이는 아스널 팬들의 공격도 뻔뻔함으로 극복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