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르로이 사네를 줄기차게 원하던 바이에른 뮌헨의 꿈이 이뤄질 전망이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네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이야기했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네의 거취에 대해 "사네는 맨시티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그는 다른 팀에서 뛰길 원했다."라고 이야기하며 맨시티와 사네의 관계는 거의 끝났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되면서 사네의 바이에른행 가능성은 아주 커졌다.

로마노 기자에 의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사네의 대리인과 개인적인 협상을 마쳤고 이제 이적료 협상만이 남았다고 이야기하며 사네의 이적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지난시즌부터 사네는 바이에른의 주요 타깃 선수였다. 바이에른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로베리가 떠나가고 새로운 바이에른의 골든 제너레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로베리에 필적하는 스타급 선수가 필요했다.

이에 바이에른은 독일 출신에 맨시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르로이 사네를 손에 넣어 새로운 바이에른 재건 작업에 기둥을 세우겠다는 의도였다.

비록 맨시티와의 이적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사네 역시 맨시티에서 조금 더 도전을 하길 원했기 떄문에 일단은 바이에른은 마음을 접었지만, 올 시즌 커뮤니티쉴드에서 사네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은 또다시 변했다.

구단의 FFP 징계와 팀내 입지등 사네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이전보다는 좋지 않아졌고, 바이에른은 불안한 사네의 상태를 파고들어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등 바이에른의 선수들이 사네의 바이에른 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결국 바이에른의 2년에 걸친 끈질긴 구애는 사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고, 바이에른은 새로운 바이에른 제너레이션을 만들기 위한 큰 퍼즐인 사네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아직 이적료 협상도 남았으며, 이적시장 특성상 하이재킹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지만, 이미 사네의 마음이 바이에른으로 기운 이상 사네의 이적은 뮌헨행 비행기 티켓을 거의 끊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라고 현지 언론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과연 사네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한 바이에른이 맨시티와의 이적료 협상을 부드럽게 마무리 지을지 주목될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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