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조금씩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시즌 본격적인 명가재건을 위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 각오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비축해둔 예비비와 광고 수익 등 부가적인 수입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리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내년 시즌을 위한 청사진을 벌써부터 그리고 있다.

유럽 축구와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제이든 산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맨유가 차기 시즌 준비에 막대한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알렸다.

폴크 기자가 밝힌 맨유의 내년 시즌 이적예산은 무려 3억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4000억원이 넘은 엄청난 자금이다. 맨유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 이 돈을 풀 준비가 되어있으며, 산초와 같은 선수들이 이 막대한 자금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산초의 맨유행 가능성을 내다보았다.

현재 맨유는 세명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밝힌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리스트는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와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 버밍엄 시티의 주드 벨링엄이다. 미드필더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들을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당초 이적이 유력했던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비싼 이적료와 토트넘의 거절로 인해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맨유의 우선 영입대상은 산초다. 이미 지난시즌부터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끊임없는 구애를 받아온 산초는 선수 본인이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이미 일각에서는 맨유와의 계약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당히 긍정적으로 진척된 상황이라고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이어서 잭 그릴리쉬의 경우에는 아스톤 빌라의 강등 여부에 따라 이적료가 판가름날 듯하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잭 그릴리쉬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68억 원) 이상의 금액을 책정한 상태이지만, 만약 아스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경우에는 이적료가 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있다.

다만 버밍엄의 주드 벨링엄의 경우에는 나이에 맞지 않는 높은 이적료가 맨유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맨유보다는 도르트문트 이적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라고 보도하면서 벨링엄의 영입에서는 한발 떨어진 모양새다.

과연 맨유는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영입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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