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끝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황소' 황희찬, 그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도 그의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트리아 최대 타블로이드지인 크로넨 차이퉁은 12일(한국시간) 지면 보도를 통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올 여름을 끝으로 잘츠부르크와 작별인사를 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크로넨 자이퉁은 "다가오는 여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황희찬이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야기하며 황희찬의 이적을 예상했다.
당초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울브스 잔류가 가장 유력했지만, 잘츠부르크 잔류를 선언한 황희찬이었지만, 올 여름이 자신의 빅클럽 진출 꿈을 펼칠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매구단인 RB 라이프치히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독일의 축구 언론인 빌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29경기에 출전해 13골과 1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올리며 유럽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특히 안필드에서 보여준 패기넘치는 플레이는 유럽 빅클럽 팬들로 하여금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다.
빌트는 티모 베르너가 올 여름 첼시로 떠나는 라이프치히에 베르너의 대안이 될 선수로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라이프치히의 시스템은 잘츠부르크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황희찬에게도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 두 구단의 이적은 자주 일어났으며 베르너도 그 사례 중의 하나다."라고 이야기하며 황희찬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과연 올 여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황희찬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