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양인 인종차별을 해 논란을 일으킨 토트넘의 델리 알리가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알리는 지난 2월 스냅챗에 동양인 남성과 손 세정제를 촬영해 올리며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문구를 넣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징계는 피해갈 수 없었다. 잉글리시 축구협회는 알리에게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와 함께, 5만 파운드(약 7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2020년 2월 소셜 미디어 포스트와 관련하여 FA 규칙 E3 위반에 관한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따라서 알리는 오는 20일부터 재개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토트넘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알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A의 결정에 대해 내가 한 행동을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 바이러스에 대한 극도로 형편없는 농담이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인식될 수 있는지 유념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