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빅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첼시행을 선택한 독일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 리버풀 뿐만 아니라 맨시티도 베르너 영입전에 막판까지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베르너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시즌 이적이 유력했지만, 라이프치히와 재계약한 베르너는 낮은 바이아웃으로 많은 빅클럽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초 바이에른행이 유력했지만, 바이에른이 카이 하베르츠와 르로이 사네로 영입노선을 틀면서 바이에른행이 멀어지게 되었고 그의 행선지는 첼시와 리버풀로 좁혀졌다.

하지만 첼시와 리버풀의 싸움 속에 숨겨진 한 팀이 더 있었다. 바로 맨시티였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베르너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선수와도 협상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공격라인 재편을 위해 베르너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던 맨시티는 막판까지 베르너에 대한 설득에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베르너의 마음을 첼시쪽으로 되돌린 것은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전화였다. 램파드 감독은 베르너에게 전화를 걸어 첼시에서 아주 중요한 포지션을 맡게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적을 설득했고, 대표팀 동료인 안토니오 뤼디거 역시 베르너에게 첼시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 베르너의 마음을 돌렸다고 폴크 기자는 밝혔다.

램파드의 설득대로 베르너는 첼시 이적 후 중요한 공격자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베르너는 첼시와 함께 성공을 그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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