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엄청난 업적들을 팀과 함께 이룬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올 시즌에도 레알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그가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보였다.

크로스는 2014년부터 올 시즌까지 레알에서 266경기에 출전해 18골 68도움을 기록, 레알 중원의 핵심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많은 선수들이 크로스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단 한명도 크로스를 넘어서지 못했고, 크로스는 라리가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수많은 트로피들을 레알에 안기며 레알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비록 그의 나이도 어느덧 서른 줄에 접어들었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수준급 미드필더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크로스의 입지가 점점 위태로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레알팬들과 현지 언론들의 우려가 커졌다.

실제로 지난해 파리 생제르망 이적설이 꽤 신빙성있게 들렸을 정도로 크로스는 이미 많은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레알을 떠나서도 충분히 중원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기에 그의 마음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전혀없다. 최근 유로스포트와 인터뷰를 가진 크로스는 "앞으로 남은 3년의 계약기간 동안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레알 잔류를 최우선 순위로 두었다.

최근 지네딘 감독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드필더 영입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반응도 보여주며 레알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었다.

3년이 지나면 크로스는 서른 셋이 되며 자연스럽게 그의 기량은 떨어지며 새로운 선수들이 크로스의 자리를 메울 것이다. 과연 3년 후 크로스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우선 크로스는 "MLS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축구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미리 못박았다.

이어서 "축구의 세계에서 3년은 매우 긴 시간이고 우선은 나의 계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3년이 지난다면 나는 33살이 될 것이고 나는 여기에 머물거나, 다른 일을 하거나, 내 경력을 끝내는 모든 선택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곳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레알에 대한 충성심을 다시 드러내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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