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어려운 영국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려운 영국축구에 보탬이 되기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국의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 EFL 클럽으로 임대를 보낸 세 명의 선수들에 대한 임대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수는 스코틀랜드 리그 하트 오브 미들라이언에 임대된 조엘 페레이라와 볼튼 원더러스에 임대된 에단 해밀튼, 그리고 버튼 알비온의 키어런 오하라다. 이 세 선수의 임대수수료 포기로 맨유가 입을 손실은 약 13만 파운드(약 2억 원) 정도이지만, 1파운드가 아쉬운 하부리그 클럽들에게는 단비같은 돈이다.
메일은 맨유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 19로 인해 이미 피해를 입은 소규모 클럽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은 불공평하며, 그들 대신 이 피해액을 감수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대인배의 풍모를 보여주었다.
코로나 19 사태로 모두가 힘겨워하는 상황에서 맨유는 유럽 축구에 본보기가 될 행동들을 많이 해나가고 있다. 맨유는 선수들의 임금 뿐만 아니라 스태프, 경기장 관리인, 매치데이 스태프들까지 모두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며 모두의 고용을 보장했다. 어려운 시기에 내린 큰 결정에 축구팬들은 찬사를 보냈고, 맨유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국 의료진들을 위해 응원의 의미로 기부금과 함께 음식들을 기부하며 나눔의 실천까지 보여주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우리에게 몸소 알려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