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가 오는 6월 11일을 리그 재개의 날로 잠정적으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19에 대한 위험성은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비야의 주장인 에베르 바네가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파티를 벌여 구설수에 올랐다.
바네가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동료 선수들과 파티를 가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모두 12명의 사람들이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비야의 미드필더인 루카스 오캄포스와 프랑코 바스케스, 공격수인 루크 데 용도 함께 있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11명 이상의 외부 모임은 금지되어 있지만, 바네가와 그의 동료들은 버젓이 스페인 당국의 지침을 위반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바네가는 서둘러 해당 SNS를 삭제했지만,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사과했다.
바네가는 자신의 SNS에 "정말 죄송하다. 우리의 실수로 클럽의 이미지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클럽과 동료, 스태프, 그리고 팬들께 사과한다. 앞으로 이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나머지 세 선수 역시 사과문을 남겼고, 세비야 구단은 별도의 입장을 없이 세 선수들의 SNS를 인용하며 이 사실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