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도중 경질된 니코 코바치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은 한지 플릭 감독대행, 대행 체제 이후 승승장구하며 시즌 중 정식감독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플릭 체제의 출발을 할렸다.

선수들 역시 플릭 감독과 그려나갈 미래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었다. 바이에른에서만 312경기를 뛰며 클럽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는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 역시 플릭 감독의 칭찬에 동참했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벤치에 머무는 횟수가 갖아졌던 보아텡이지만, 플릭 대행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는 경고 누적으로 결정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하고 있다. 보아텡에 대한 플릭 감독의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한 예다.

보아텡의 중앙 수비에는 올 시즌 뤼카 에르난데스가 영입되어 보아텡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부진한 사이 보아텡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를 이끌고 있고, 팀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며 분데스리가 8연패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아텡 역시 플릭 감독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보아텡은 최근 인터뷰에서 "플릭 감독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내 미래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바이에른 잔류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플릭 감독 부임이후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아텡은 이야기했다. 보아텡은 "플릭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는 기분이 좋아졌고, 팀에 더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플릭 감독이 자신의 잔류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라커룸 안과 밖에서 플릭 감독이 선수단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보아텡은 이어서 "최근 몇 년 동안 코치나 다른 사람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도 항상 싸워왔고, 아직도 여기에 있다. 나는 항상 내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계속 발전해 팀을 돕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하며 바이에른의 영광을 위해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새로운 감독과 함께 보아텡은 바이에른의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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