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6월 1일 이후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전제로 방송 중계가 이뤄지는 무관중 문화·스포츠 행사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는 등 불안함이 이어지며 아직 프리미어리그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대니 로즈가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대해 말도 되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피력한 데 이어, 12일에는 게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로즈의 주장을 거들며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네빌은 12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저뷰에서 당초 프리미어리그가 예상하고 있는 6월 12일에 재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프리미어리그는 7월에 시즌을 마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네빌은 강도높게 프리미어리그 수뇌부진들을 비판했다. 먼저 "축구를 재개해야할지 말지에 대해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 네빌은 "나라 안팎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직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프리미어리그가 정부의 발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라면 다음주에 재개하자고 손을 내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나는 그들이 몇 주나 심지어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6월보다는 7월에 재개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 것이다. UEFA가 마감시한을 정했다는 건 알지만, 생각해 볼 게 많은 것 같다. 정말 복잡하다."라고 이야기하며 리그 재개는 신중히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지금 이 순간, 나는 프리미어리그가 무모한 짓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신중한 결정을 강하게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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