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 수료를 크게 주목하는 듯 했다.
손흥민은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 손흥민은 수료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필승 상을 수여받았으며, 전 과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아 역시 손흥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일본에서도 손흥민이 거둔 우수한 성적에 대해 크게 보도했다. 일본의 사카킹은 9일 기사를 통해 '손흥민, 한국에서 병역의 군사 훈련 종료...성적 상위 클래스에서 우수상 수상'이라는 제호의 기사를 게재했다.
사카킹은 손흥민이 군사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훈련 기간이 2년에서 3주로 단축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카킹은 또한 사격과 총검술, 대인전, 응급 처치 교육뿐만 아니라 화학전, 생물학전 훈련도 받았으며, 사격기술이 뛰어나 성적은 157명 훈련생 중에서 탑 클래스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군사훈련을 마쳤지만, 향후 34개월 이내에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하면 병역의 의무를 다한다는 예술체육요원 규정을 설명하며 손흥민의 병역 상황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내보였다.
일본 네티즌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투섞인 댓글을 달고 있지만, "한국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손흥민은 좋아한다.", "군복이 정말 잘 어울린다."라고 이야기하며 반응을 나타내보였다.
사진=해병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