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로날드 쿠만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네덜란드의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가족 소식통을 인용해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로날드 쿠만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심근경색 증상으로 구급차로 긴급후송 되었으며 근처 병원에 입원해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아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쿠만 감독은 선수시절 네덜란드 대표팀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쌓았다. 아약스와 PSV 아인트호벤을 거치며 네 번의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이뤄낸 쿠만은 1989년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94-95 시즌까지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4회, 유러피언 컵 1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국가대표에서도 유로 88 우승을 이끌며 네덜란드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선수 은퇴 이후 쿠만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약스 감독과 벤피카, 아인트호벤, 발렌시아, 페예노르트 감독을 거쳐 2014년에는 사우스햄튼과 2016년 에버튼 감독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지내고 있었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쿠만은 오는 월요일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