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르로이 사네 영입을 시도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본격적으로 사네 영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한지 플릭 감독이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르로이 사네와 30여분 정도 전화통화를 하며 교감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감독이 직접 전화해 설득할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이 사네에게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보도에서 사네는 플릭 감독으로부터 내년시즌 바이에른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코칭스태프들과 구체적으로 사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며 사네의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맨시티와의 이적료 협상이 남아있지만, 사네의 마음을 잡을 경우에는 이적료가 문제로 작용할 공산은 크지 않다. 지난 시즌에도 바이에른의 이적기회에서 사네는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고, 이미 1억 유로(약 1,321억 원)를 준비했던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입맛만 다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 사네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바이에른은 스포츠 의학의 권위자라고 불리는 한스빌헬름 볼파르트 바이에른 팀닥터를 활용해 사네의 부상케어를 약속했으며, 연봉도 맨시티 시절에 걸맞는 수준으로 대우하겠다고 약속하며 사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사네의 이적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진 상태이며 바이에른이 이적료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적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과연 사네는 2년의 공들임을 거친 바이에른 행을 선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