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으로 아직 스무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도르트문트를 넘어 분데스리가의 아이콘으로 우뚝선 산초,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월드스타 대열에 합류했지만, 게리 네빌은 여전히 산초의 기량이 월드 클래스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산초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9개의 도움을 써내려가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산초와 개인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산초를 영입하기 위한 맨유의 의지는 크다.

하지만 네빌은 아직 구체적인 커리어도 쌓지 못한 산초가 과대평가 받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산초는 재능이 있다. 하지만, 유러피안 컵이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월드스타들과 아직 나란히 할 필요는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서 "잉글랜드의 스타이지만, 그는 아직 어리고, 맨유는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선수들의 영입도 생각해야 한다. 잉글랜드 선수들만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나라 선수들 중에 산초보다 뛰어난 선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네빌은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의 예를 들었다. 그는 "내가 반 다이크보다 바란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반 다이크 보다는 바란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 다이크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수비수 자리에 올랐지만, 월드컵 1회와 챔피언스리그 4회, 라리가 2회 등 엄청난 우승 커리어를 쌓아올린 바란에 필적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네빌의 의견이다.

네빌은 "둘의 재능을 분리해서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바란은 정말 뛰어난 선수다."라고 이야기하며 산초가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서는 바란처럼 우승 커리어를 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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