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윙어로 포스트 로베리로 평가받고 있는 킹슬리 코망이 독특한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냈다.
독일의 빌트는 18일(한국시간) 킹슬리 코망이 수요일 진행된 소그룹 트레이닝에 출근했다가 구단으로부터 벌금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스폰서쉽 위반이었다. 과연 코망은 어떤 스폰서쉽을 위반했을까?
바로 훈련장에 맥라렌 720S를 타고 출근했기 때문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선수들에게 자사의 스폰서쉽을 맡고 있는 아우디 차량을 지급하는데 선수들은 훈련장과 경기장에 지급된 차를 끌고 출퇴근을 해야하는 독특한 규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코망은 아우디 대신 맥라렌을 타고 나타나면서 클럽의 규정을 위반했고, 바이에른은 그에게 벌금을 부과하면서 스폰서쉽 위반에 대해 단호하게 반응했다.
코망도 이에 대해 사과했다. 코망은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 차로 훈련장에 출근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클럽과 아우디에게 사과하고 싶다. 명백한 실수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유를 들어보면 코망이 왜 맥라렌을 타고 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훈련장에 아우디를 타고 출근하려 했지만, 차의 윙 미러가 손상되었고 맥라렌으로 출근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어서도 "명백한 내 실수다."라고 이야기하며 벌금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코망은 깨진 아우디의 미러를 속히 수리하기로 구단과 약속했으며 아우디에 관련된 기념품도 몇개 구입하겠다고 이야기하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빌트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