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빅클럽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임원들의 월급을 삭감해 직원들에 나눠주고 있다는 발표를 하면서 어려운 영국 사회에 큰 귀감을 사고 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발표문을 통해 현재 처했는 아스널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스널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일하는 전 세계 보건 전문가와 주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는 위대한 축구 클럽과 사람들을 이 위기로부터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축구의 중단과 바이러스로 인한 광범위한 세계 경제 영향은 우리의 많은 것들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위기가 지나가고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확실하게 기간을 알 수는 없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발생할 수있는 상황으로부터 아스널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을 지고 지금 행동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이것이 134년에 가까운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라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은 현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스탄 크론케 구단주를 비롯한 아스널의 수뇌부진은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비용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자본 지출을 중단했으며 운영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번 달 초, 우리 경영진은 올해 연봉의 3 분의 1 이상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시즌이 중단 된 동안해야 할 일이 없더라도 공생과 결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모든 직원이 전액을 받고 있으며 이를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직원을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본머스와 토트넘이 직원 월급 삭감과 해고를 결정했다가 취소하는 혼란 속에 빠져있는 가운데 아스널은 직원들의 월급을 정상적으로 지급하면서 어려움 속에서 빛나는 구단의 의지를 나타낼 수 있었다.

현재 선수단은 집에 머물며 개인적으로 주어지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널은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코로나 종식을 위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