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고 수비수를 넘어 발롱도르 2위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보엣발 존'은 반 다이크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포함한 6인조 팀을 구성한다면 어떤 선수와 함께 뛰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같은 리버풀 선수는 제외한 나머지 팀의 선수들을 뽑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여기에서 반 다이크는 공격진을 세 명 구성했는데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와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그리고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을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라는 것을 인정하는 듯 했다.

반 다이크는 손흥민을 꼽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는데 "그는 빠르고 강하다. 수비수들을 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을 누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그의 움직임은 비범하다. 그래서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반 다이크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반 다이크가 사우스햄튼에서 뛰던 2015-16 시즌과 16-17 시즌에 한 골씩을 기록했다. 이와는 별개로 손흥민은 명실공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다. 2015년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만 무려 220경기에 출전해 83골 44도움을 올리며 내년 시즌 100골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올 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 손흥민은 올 시즌이 미뤄진 틈을 타 팔 골절 수술과 함께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예술체육요원을 위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을 비롯해서 반 다이크는 골키퍼에는 맨시티의 에데르손과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꼽았으며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케빈 더브라위너, 오바메양을 뽑으면서 자신의 팀을 완성시켰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도 벌벌 떨게 만드는 손흥민의 고공질주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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