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어려운 유럽축구에 온정의 손길이 닿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선수들이 자발적인 임금삭감에 동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기간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발표했다. 선수단은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과 스태프 430명의 임금을 주기 위해 선수단 및 시메오네 감독, 코칭스태프가 코로나 기간 동안 급여 삭감을 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선수단 전원이 이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삭감 규모는 70% 정도로 바르셀로나와 규모가 비슷할 예정이며 임원들 역시 임금의 절반을 삭감한 후 CEO를 비롯한 경영 이사로 구성된 클럽 경영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라리가가 리그를 중단하게 되면서 클럽들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선수들의 자발적인 연봉 삭감으로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뿐만 아니라 레알 베티스도 연봉 삭감과 코로나 관련 기금 모금에 동의했으며 몇몇 클럽들도 임금 삭감에 동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유럽 축구의 미래는 아직 밝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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