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세계 언론들과 축구팬들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에딘손 카바니의 J리그 진출은 프랑스 언론의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프랑스 ‘루칸 오포지’는 우루과이 ‘오바시온’을 인용해 카바니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루칸 오포지는 기사에서 카바니의 고베 이적 사실을 전하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으며 일본을 비롯한 다른 미디어들도 이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카바니의 고베 이적설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4월 1일이 지나고 2일이 되면서 루칸 오포지는 일본 미디어가 카바니 이적을 전하고 있는 사진을 스크린 샷으로 올리면서, 만우절의 소재 중 하나였다고 이야기했다. 루칸 오포지는 이 기사에서 '함정에 빠진 일본 미디어에는 사과를 드린다.' 라고 이야기했다.

각주에 '다만, 그 기사에 있는 오바시온 주소를 클릭했으면 가짜라고 알 수 있는데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카바니의 빗셀 고베 이적은 근거없는 낭설로 판명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카바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기량이 건재한 카바니에 대해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이며 당사자인 카바니 역시 파리 수뇌부진을 만나 구단을 떠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바니의 행선지는 여전히 축구팬들의 큰 관심이 되고있다.

과연 만우절 장난의 주인공이 된 카바니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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