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폴 포그바의 행선지,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 사태는 포그바의 미래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으며, 포그바도 이에 화답하면서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다시 영입하는 것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유럽을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축구에 관한 모든 것이 멈춰버리면서 이적에 관련한 모든 것도 멈춰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주력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연봉 삭감을 요구했을 정도로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고, 심지어는 올 시즌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할 것 같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포그바의 유벤투스 이적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축구에 정통한 디 애슬래틱의 제임스 혼캐슬도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혼캐슬 기자는 포그바의 이적 상황에 대해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코로나 19가 클럽에 끼칠 경제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 내년 시즌 유벤투스의 예산도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불투명한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일부 언론들은 포그바의 영입을 위해 파올로 디발라, 미랄렘 퍄니치 중 한명에 현금을 얹어 데려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현재 내년 시즌 리그가 제대로 치뤄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벤투스에 대한 이적 루머는 루머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포그바를 노리는 또다른 팀인 레알 마드리드 역시 코로나 19로 인해 훈련장이 폐쇄되는 등 선수 이적에 신경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포그바를 둘러싼 이적 공방은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을 맞아야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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