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대량해고가 축구계에서도 현실화되는 것일까? FC 시옹이 시즌 도중 선수 아홉 명을 한꺼번에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FC 시옹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명의 선수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에는 아스널과 FC 바르셀로나를 거친 알렉산드레 송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시옹은 또한 송 이외에도 클럽 주장인 사비에르 쿠아시와 전 풀럼 미드필더 파팀 카사미와 에르미르 렌자니, 세이두 움비아, 미카엘 파치네티, 크리스티안 조크, 요한 주루, 비라마 은도예 등이 포함되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한 대량 방출에 유럽 축구계는 충격에 빠져있다.

하지만, 이 대량 방출이 단순히 코로나 19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FC 시옹의 구단주인 크리스찬 콘스탄틴은 지난 3월 1일 스위스 정부가 10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하면서 리그가 중단되자 선수들에게 코로나 기간만이라도 실업급여 정도의 급여를 받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과 함께 새로운 계약서를 선수들에게 줬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 제안을 거절했고, 콘스탄틴 구단주는 연봉에 부담이 되는 선수들과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선수들을 위주로 방출의 칼날을 들이댄 것 같다고 현지에서는 설명했다.

잉글랜드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이어지는 축구선수들의 대량해고 사태에 유럽이 벌벌 떨고있다.

사진=FC 시옹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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