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가대표팀 출신의 블레림 제마일리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로냐를 떠나 중국의 선전 FC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현재 선전의 감독이자 볼로냐 시절 제마일리의 스승이었던 로베르토 도나도니의 러브콜로 이뤄진 결정이었다.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이 한창이던 중국으로의 이적이 결정됐을 때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언론이 놀라움을 나타냈지만, 이후 유럽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표면적으로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었다고 주장하는 중국으로 간 것이 좋은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역시 이탈리아가 중국의 대처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제마일리는 19일 이탈리아의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중국처럼 철저히 대응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일단 중국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1차적으로는 잠재웠다. 언제 다시 나올지는 모르지만 감염이 확산중인 유럽에 비해서는 소강상태다. 제마일리 역시 친정팀인 볼로냐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볼로냐는 현재 세리에 A 10위에 올라있다. 38득점 42실점으로 득점력과 수비력 약간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마일리는 볼로냐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약간은 아쉬움을 드러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 시즌 고군분투하고 있는 호드리고 팔라시오를 제대로 된 위치에 기용하고 있지 않는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수비에 대해서도 "몇명 추가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라고 이야기한 제마일리는 다닐루와 마티아 바니가 잘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제마일리는 또한 신트 트라위던을 거쳐 올 시즌 볼로냐로 이적해 맹활약하고 있는 토미야스 타케히토에 대해서 " 타고난 힘이 있다.그 사람만큼 두 달 만에 이탈리아에 익숙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아주 멋진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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