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금지의 징계가 풀린 첼시가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 왼쪽 풀백인 다비드 알라바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포포투는 19일(한국시간) 마르코스 알론소의 기량에 만족스러워하지 않는 첼시가 왼쪽 풀백 보강을 위해 알라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A팀 승격 이후 최고의 왼쪽풀백 중 한명으로 각광을 받아온 알라바는 바이에른에서만 무려 372경기를 뛰며 팀의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바이에른의 빛나는 역사의 주역이 되었다. 92년생으로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이기에 더욱 많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바이에른과 계약이 2021년까지로 되어있어 내년 시즌 후에는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알라바는 현재 바이에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팀 이적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첼시가 적극적으로 알라바에 구애하고 있다고 포포투는 밝혔다.

하지만 첼시의 알라바 영입은 상당히 힘든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빌트에 따르면 마르셀루의 대체자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와 수비 리빌딩을 시작한 FC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알라바를 둘러싼 세 팀의 쟁탈전은 흥미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을 지나면 계약기간 1년이 남기 때문에 이적료는 당초 예상한 금액보다는 저렴한 편인 6000만 파운드(약 879억 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쟁팀이 많아진 이상 이적료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적료만 있다면 알라바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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