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이 사네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올해에도 바이에른의 사네를 향한 집념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단독보도를 통해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르로이 사네의 에이전트와 지난주 뮌헨에서 만나 미팅을 가졌다. 여전히 바이에른은 사네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폴크 기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의 영입 1순위는 사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시즌부터 사네는 바이에른의 주요 타깃 선수였다. 바이에른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로베리가 떠나가고 새로운 바이에른의 골든 제너레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로베리에 필적하는 스타급 선수가 필요했다. 이에 바이에른은 독일 출신에 맨시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르로이 사네를 손에 넣어 새로운 바이에른 재건 작업에 기둥을 세우겠다는 의도였다.

비록 맨시티와의 이적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사네 역시 맨시티에서 조금 더 도전을 하길 원했기 떄문에 일단은 바이에른은 마음을 접었지만, 올 시즌 커뮤니티쉴드에서 사네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은 또다시 변했다.

구단의 FFP 징계와 팀내 입지등 사네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이전보다는 좋지 않아졌고, 바이에른은 불안한 사네의 상태를 주시하면서 올 여름 영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현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회네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통해 "협상에서 능숙하게 행동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1억 유로 기조가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하며 원하는 이적료에 사네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요구한 사네의 이적료는 1억 5천만 유로(약 2,038억원), 한 선수당 최대 이적료 지출 금액을 1억 유로(약 1,371억 원)로 설정한 바이에른의 방침과는 거리가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올 시즌 이후 사네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남는데다가 십자인대 부상 이력도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이 당초 제시한 금액보다는 저렴하게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독일 현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사네를 향한 바이에른의 순애보는 이적이라는 결실로 맺을 수 있을까? 올 여름 사네의 선택이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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