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월 3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한 분데스리가의 재개가 예정보다 더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를 주관하는 DFB와 분데스리가 소속 구단들이 회의를 가진 결과 분데스리가 3부리그의 리그 재개일이 4월 30일로 연기되었으며 분데스리가 1과 2도 30일까지 연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DFB와 분데스리가는 이번주에 회의를 가지며 리그 재개에 대한 논의를 계속 펼쳐나가게 되는데 만약 스포르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분데스리가는 사실상 1달이 넘게 리그가 개점휴업 상태가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일 전역으로 퍼지면서 독일은 완전히 비상이 걸렸다. 현재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서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했고, 국경폐쇄까지 선언하면서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졌다.

게다가 앙헬 메르켈 총리는 사람들이 모이는 불필요한 이벤트를 금지하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이에 분데스리가는 당초 4월 3일인 리그 재개 일정을 더욱 늦춰 4월 말로 잡으려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러한 확산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데스리가는 재개일을 알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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