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15일 자신의 스물 일곱 번쨰 생일을 맞았다. 매해 생일마다 파티를 했던 포그바였지만 올해에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생일을 보내기로 했다.

포그바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늘은 내 생일이고 나는 항상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지금 건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병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가난하고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대규모 발병으로 인한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라고 코로나 19로 신음하고 있는 전세계 사람들에 대한 걱정을 했다.

이를 두고볼 수 없던 포그바는 국제적인 아동구호기금 유니세프와 뜻을 모아 기부 켐페인을 하기로 결정했다. 목표금액을 2만 7천 파운드(약 4,140만 원)로 정한 포그바는 "목표에 도달한다면 그 금액을 두배로 늘린 5만 4천 파운드(약 8,240만 원)를 목표로 모금할 것이다. 모금액은 일회용 장갑과 고글, 마스크 지원에 쓰여진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후원을 독려한 포그바는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돕기 위한 어떤 액수도 환영할 것이다. 모든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뎁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을 막자고 이야기한 포그바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심각해지자 곧바로 행동에 나서며 소셜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포그바 SNS, 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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