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의 재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또 두명의 삼프도리아 선수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프도리아의 공격수 유망주 파비오 데파올리와 수비수 바르토슈 베레신스키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 19 양성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시작으로 확산된 삼프도리아의 코로나 19 확진 선수은 모두 일곱명이 되었고, 대부분 주전선수들이기 때문에 주전 스쿼드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안녕 친구들로 운을 뗀 데파올리는 "불행히도 나는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 난 괜찮다고 너희들에게 안심시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해 키에보 베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올 시즌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이적료로 삼프도리아에 둥지를 튼 데파올리는 올 시즌 삼프도리아의 주축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6경기 1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한창 물이 오를 시기에 코로나 19는 불행히도 그를 급습했다.

하지만, 데파올리는 스물 둘의 어린나이 답지않게 의젓했다. 데파올리는 "이 보이지 않는 괴물이 우리를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있지만,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위생지침을 따르면서 우리는 가장 큰 게임을 이기고 전보다 더 강하게 돌아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병을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감염된 모든 사람들과 포옹하고 우리를 돕고 있는 모든 의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의료진에 대한 감사인사도 꼭 빼놓지 않았다.

현재 데파올리는 집에서 격리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삼프도리아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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