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프도리아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나와 클럽이 발칵 뒤집혀졌다.
삼프도리아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의 발표문을 통해 가비아디니 이외에 네 명의 주전 선수와 스태프 한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프로 스포츠계에서 3명 이상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삼프도리아가 최초다. 아직 레스터 시티나 본머스 등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클럽을 제외한 확진 판정이 된 선수들만 해당된다.
가비아디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대부분 팀의 주전 핵심 선수들이다. 먼저 감비아 출신의 수비수 오마르 콜리를 비롯해 미드필더 알빈 엑달과 모르텐 토로스비, 공격수 안토니오 라 구미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현재 삼프도리아는 7승 5무 13패 승점 26점으로 16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8위인 레체에 단 1점차이로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삼프도리아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말았다.
사진=삼프도리아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