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적인 EPL의 행정에 축구계가 분노하고 있다. 선수들과 감독,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들까지 EPL의 일처리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개리 네빌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리미어리그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감독의 확진이 필요했던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의 리더십은 참으로 부끄럽다."라고 일갈했다. BBC의 해설위원이자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인 게리 리네커도 "축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축구보다 사람들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신념을 확고히 전달했다.

당초 프리미어리그는 리그를 중단할 생각이 없었다. 이미 레스터 선수 세명이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격리되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측은 정부의 금지 지침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리그를 강행하겠다는 자세, 무관중 경기도 아닌 관중이 들어찬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가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랴부랴 리그 중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었다.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감독 생활을 하기도 한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마르세유 감독은 "스페인처럼 리그가 중단이 될 경우 그들의 조치를 신뢰하고 존중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모든 리그를 중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유럽보다 더 많이 책임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리그를 강행하는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일단 EPL은 아스널-브라이튼 전의 연기를 발표했다. 하지만, 리그 전체에 대한 중단은 아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일부 구단들이 리그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을 볼때 프리미어리그 중단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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