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V리그 잔여경기 무관중 경기가 실시된 첫날, 평소같으면 관중들로 꽉 들어찼어야 할 경기장은 한산했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대전충무체육관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삼엄한 경비에 둘러싸여 있었다. 경호원들이 들어가는 관계자들의 신분을 이중 삼중으로 확인했고, 일반 관중들의 버스 접근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장은 조용했다.
경기장 안에도 분위기는 조용했다. 관중들이 입장해 시끌벅적 했던 전과는 달리 음악소리와 선수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만이 이따금 들려왔고, 팬들의 응원소리나 응원단장의 목소리는 없어 흡사 연습경기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경기에 구단주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모든 일정을 취소시켰다고 밝힌 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일단 건강을 위한 결정이니 철저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관중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진행요원 소개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경기로 진행된다. 득점이 났을 때 나오는 선수들의 응원가나 선수소개는 모두 나온다."라고 밝혔다.
사진=몬스터짐 DB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