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플로리다=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다니엘 강이 묵묵히 타수를 줄이며 어느덧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섰다.

다니엘 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래튼의 보카 리오 골프장에서 벌어진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만 일곱개를 기록하는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발휘하며 일곱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세영과 함께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세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다니엘 강은 목감기가 걸린 안좋은 컨디션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남은 마지막 라운드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다니엘 강은 3라운드를 마친 후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력은 좋다. 흔들렸다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버디찬스에서 들어가면 들어가는대로 안들어가면 안들어가는대로 짜증내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몸 컨디션에 대해 "목이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한 다니엘 강은 "호텔에서 에어컨을 킨데다가 날씨가 춥다덥다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도 핫팩을 들고다녀서 괜찮다. 근육과는 상관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감기에 걸리니 더욱 차분해지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비시즌 유소연, 박인비와 함께 훈련을 한 것에 대해 큰 영광이라고 이야기한 다니엘 강은 "언니들과 함께 있으면 많이 배우는 것 같다. 골프 뿐만 아니라 사생활적인 면에서도 언니들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언니들이 나를 동생으로 여겨주는 것에 감사하고 좋다."라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응원해주는 한국인 팬들에 대해 "팬들이 어디에나 있다는 점은 좋다. 항상 팬들을 위해 열심히할 것이고, 올해 부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다니엘 강은 마지막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플로리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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