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플로리다=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김세영이 지난 개막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라운드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래튼의 보카 리오 골프장에서 벌어진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여섯개 보기 한개로 다섯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다니엘 강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으며 1위인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롬에 단 세타 차이로 뒤져있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의 장기인 몰아치기만 충분히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 이어 김세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3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8번 홀과 9버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삭스트롬을 위협했다. 후반 홀에서도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5번과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삭스트롬에 두타차까지 추격을 하기도 했지만, 18번 홀에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세타차이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은 경기 후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타오카와 같이 쳤는데 서로 플레이가 잘 풀려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에 해저드에 빠진 것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라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세영과의 일문일답.

오늘 샷에 대해서 전체적인 평가를 해본다면?
16번 홀에서 티샷 미스가 있었는데 다행히 공이 제대로 있어서 어프로치를 한 다음에 버디를 잡았다. 위기에서 오히려 기회가 되었고,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느슨해졌던 것이 해저드에 들어간 원인이지 앟나 싶다. 그래도 보기로 잘 막았고 1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 해야겠다.

하타오카 나사와 플레이를 했는데 어땠나
하타오카는 귀여운 동생이고 골프 스타일이 좋아서 같이 치면서 잘 맞는 것 같다. 서로 좋은 플레이가 되었던 것 같다.

오늘 갤러리들이 상당히 많이 왔다 힘이 되었는지
갤러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이 나고 버디할 것도 더하게 되고 위기의 상황도 대처를 잘하게 된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 각오는?
마지막 라운드이기 때문에 후회없는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미들 퍼터 거리감이 조금 떨어져서 그것 연습을 하고 푹 쉬고 내일 아침에 좋은 컨디션으로 나와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지금 설날이라 집에 계실텐데 LPGA 많이 시청해주시고 응원 부탁한다. 

사진,영상=플로리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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