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플로리다=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지난주 개막전 이후 2주 연속으로 LPGA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전인지가 무빙데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래튼의 보카 리오 골프장에서 벌어진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네개와 보기 한개로 세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34위에서 여덟 계단을 끌어올린 전인지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최종 라운드 순위 상승을 기대케 했다.

3라운드 전인지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홀에서 파세이브를 계속 해나가다가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홀에서는 12번 홀과 15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공동 20위까지 끌어올렸다. 비록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6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내용면에서는 경기력이 좋아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3라운드 샷감보다는 퍼팅이 잘되어서 이틀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 홀에 잘 막긴 했지만 보기를 해서 포기프리 라운드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 다른 마음으로 보기프리 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LPGA 투어에 있는 선수들과 친구들을 짧은 비시즌을 보내고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첫 대회를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한 전인지는 "나 같은 경우에는 개막전을 하고 왔는데 버뮤다 타입의 그린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도 저번주에 했기 떄문에 이번주에는 적응이 되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경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여러벌의 옷을 준비해왔다."라고 이야기한 전인지는 "주초에는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어야할 정도로 춥게 느껴졌다가 어제와 오늘은 습해서 그런지 조금만 따뜻해져도 더 덥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그것에 대비해 옷도 많이 가져오고 코스에서 물도 많이 마시면서 날씨 변화에 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인지는 팬들에게 "연휴를 보내면서 골프를 볼 것 같은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겠다."라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사진,영상=플로리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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