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플로리다=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지난해 다이아몬드 챔피언스 토너먼트 준우승 이후 이미림은 좀처럼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플레이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보니 첫날과 둘째날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무빙 데이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타수를 잃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자신감까지 하락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림은 올 겨울 내내 부단히 노력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야위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적합한 몸을 만드는데 집중을 했으며, 스킬 트레이닝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2020년 반전의 한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겨울에 보여주었던 성과를 보여줄 순간이 다가왔다. 바로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GC(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이미림은 2017년의 영광을 다시 재연할 준비를 마쳤다. 



아직 비시즌이 끝나지 않은 이미림이지만 "3주 정도 연습을 했는데 그동안 훈련에서 성과가 있었는지 점검할 겸 해서 나왔다."라고 이야기하며 겨울에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을 정도로 이미림의 의지는 남다르다.

비시즌 트레이닝에 대해 "샷을 조금 더 정교하게 잡으려 노력을 했다. 연습기간이 길지 않아 아직 부족한 것 같지만, 이 대회가 끝나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이미림은 살이 빠졌다는 물음에 "운동을 열심히했다. 헬스장도 다니고 런닝을 열심히 했다."라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좋지 않았던 성적에 대해 "일관성이 없어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하게 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이미림은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우승이 목표일 것 같다. 연습한 것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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