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Fit : 2. High Intensity



"CrossFit is constantly varied, high-intensity functional movement.” 

(크로스핏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고강도의 기능적 움직임이다.) 


이 문장에서는 크로스핏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요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 Constantly varied 

  2. High intensity 

  3. Functional movement 

오늘은 1편 Constantly Varied에 이어 두번째 요소인 High Intensity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크로스핏은 우리의 몸이 최대한의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운동입니다. 운동의 Intensity(강도)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더 무겁게,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한계점(백스쿼트 1RM가 될 수도 있고, 5km 달리기 기록이 될 수도 있습니다.)을 재설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제가 5km를 25분에 달릴 수 있다고 한다면, 매일 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은 실력향상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겠죠? 25분에 주파할 수 있다면 24분, 그리고 23분 이렇게 시간을 단축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근비대를 위해서는 (혹은 무게 향상을 위해서는) Rep수를 늘리던가, 무게를 늘리던가 해서 threshold를 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때문에 이는 보디빌딩의 고정점 이론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들 벌크업 할려면 섭취 칼로리만 늘리지 말고 무게 증가도 병행되어야 한다고들 하시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를 공식으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power-basic.png 



: 출력(Power)는 힘 X 거리/시간 입니다. 때문에, 힘과 거리가 같다면, 시간을 줄이는 것이(분모가 작아지는 것이) 출력값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곧 출력(Power) = 강도(Intensity)=결과(Result)입니다. 그렇다면, 출력은 왜 중요할까요? 출력은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잣대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의 결과를 측정할 수 있어야만이 우리가 얼마만큼 향상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5km를 뛰어도 시간을 측정했을 때 저번보다 1분이 단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로스핏 벤치마크 중 하나인 'Fran'(주1)을 예로 들어보면, A와 B가 같은 무게(95파운드)의 바벨을 갖고 운동을 수행했으나, A는 10분 B는 5분이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위의 공식으로 보자면 Force와 Distance는 동일하지만 분모인 Time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적게 걸린 B의 경우 Power가 더 높게 나옵니다. 



크로스핏의 목적은 더 무거운 무게를 더 먼 거리만큼 빨리 옮기고자(운동하고자) 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게, 거리, 시간 중 어느 변수가 더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가벼운 무게로 빨리 운동하는 것이 중요할까요? 혹은 무거운 무게로 조금은 느리게? 이는 개개인의 운동목적에 달려있습니다. 개개인의 피트니스 수준은 동일하지 않지만 현재 지점에서의 향상(한계점의 확장)이 중요합니다. 크로스핏에서는 모든 이가 자신의 한계점을 조금 더 넓혀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얘기한 Intensity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비디오로 마무리하며, 다음번 칼럼에서는 세번째 주제이자, 크로스핏 동작들이 치팅동작으로 오해받는 원인이기도 한 Functional Movemen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주1) Fran

21-15-9 reps로

쓰러스터 (프론트스퀏에서 프레스 이어지는 동작) 95파운드

풀업


참고문헌

1) High Intensity - Capt. Richard Kelley

2) Defining CrossFit - Greg Glassman

3) CrossFit Training Guide

*외부 필진이 제공한 컨텐츠로 몬스터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