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정 선수
2010 전국체전 -80kg 금메달
2009 미스터 코리아 그랑프리
2008 미스터 아시안 -80kg 금메달
윤세용 매니져
2013 화성시 체육회 대표선수
2012 미스터 인천 -90kg 2위
2011 미스터 충남 -85kg 1위
박인정 선수 (이하 박) : 반갑습니다. 경상남도체육회 소속 보디빌더 박인정입니다. 현재 팀 울프짐 공동 매니저로 있습니다.
윤세용 선수 (이하 윤) : 반갑습니다. 머슬아카데미 실기 강사를 지냈고 현재 박인정 선수와 함께 팀 울프짐 공동 매니저로 있는 윤세용입니다.
MZ : 저희가 사실 올스타 클래식을 진행하면서 박주희 선수를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어깨 프레임이 특히나 대단했는데, 스승으로서 앞으로 박주희 선수를 어떻게 발전시키실 것인지 궁금하구요? 울프짐이 개업한지 1년 조금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울프짐을 어떻게 운영하실 생각이신지 향후 방향에 대해 듣고 싶어 찾아 뵈었습니다.
박 : 제가 이승철 선수도 소속되어 있던 구관패밀리에서 20년 가까이 운동을 했습니다. 제 나이가 이제 40살인데 저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이렇게 울프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센터를 개업했을 때 일반 센터로 한 것이 아니라 팀 매니지먼트로 선수 육성을 목표로 했습니다.
윤 : 박주희 선수 같은 경우에는 몸이나 포즈 같은 것을 저희가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개개인의 선수들을 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선수생활을 하다보니까 운동하면서 일까지 같이 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저희 울프짐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는 모두 운동을 하고 그후 시간에는 수업을 하고 있으며 남은 시간마다 틈틈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 : 그래서 현재 트레이너 선생님들은 모두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MZ : 그렇다면 방금 인터뷰 전에 두 분 정도 포즈를 봐주셨는데 얼마 안 남은 미스터&미즈 YMCA 준비하시는 분들이신지요?
윤 : 네. 한 선생님은 김현 선수라고 요번 2014 인천시장배 전국 피트니스선수권에서 클래식 180cm이상 1위를 한 친구이고 YMCA 클래식을 준비 중이고, 다른 선생님도 YMCA 준비중입니다. 박주희 선수도 저희 선생님이고 물론 저희한테 오기 전에 YMCA 체급 1위 타이틀이 있었지만 기본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등 부족한 점이 많아서 기본부터 다시 지도한 것 같습니다. 저희도 박주희 선수 프레임에서 가능성을 많이 봤습니다.
MZ : 아, 마침 여기 오기전에 인천시장배 전국 피트니스선수권 대회 관련 기사를 써서 사진으로 얼굴을 뵌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박주희 선수는 앞으로 더 좋은 위치를 바라볼텐데 향후 방향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박 : 원래는 미스터&미즈 코리아를 준비하다가 참가 신청서를 하루 늦게 전달하는 바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박주희 선수가 영양학과 출신이고 현재 석사 과정 중에 있어요. 식단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내년 코리아와 향후 국가대표를 노릴 예정입니다.
윤 : 미스터&미즈 인천 그랑프리를 했을때보다 코리아 전에 컨디션이 더 좋았습니다. 근데 참가신청을 놓치게 되어 못나가게 되니 실망하게 되어 조금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고 생각보다 올스타 클래식때는 컨디션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박주희 선수 운동을 시킬때는 남자 선수들처럼 친업도 많이 하고 바벨로우나 숄더 프레스도 많이 시켰습니다.
MZ : 박주희 선수가 미스터 서울에 나온 이예린 선수처럼 프레임이 너무 좋아서 올스타 클래식을 통해서 더욱 부각된 것 같고 이탈리아 정통 남성지인 '젠틀맨' 화보 촬영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계기로 앞으로 박주희 선수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박주희 선수처럼 딱 봤을때 키우면 되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으신지요?
윤 : 솔직히 선수 하겠다고 오는 친구들을 다 받을 수는 없습니다. 돈을 생각하면 다 받는 것이 좋지만,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기 때문 모두 다 받는 것은 아입니다. 아시겠지만, 보디빌딩이라는게 최종적으로는 타고난 골격이나 신체 조건이 작용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박 : 그래서 오자마자 그런 부분을 판단을 하고 체형이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말해줍니다. 그래도 열정이 있어서 해보겠다고 하는 친구들은 받고 있습니다.
MZ : 체육관에서 약간 하드코어적인 느낌이 나는데요?
박 : 처음에는 저희가 하드코어 식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인테리어나 기구도 하드코어로 할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인테리어도 저희가 선정했습니다.
MZ : 그렇다면 두분은 어떻게 만나시게 된 것인지요?
윤 : 저는 김준호 선생님 제자입니다. 제가 머슬 아카데미에서 실기 강사를 하였고, 박인정 선수는 제가 구관패밀리에 가게 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울프짐을 차리기 전에 김준호 선생님을 만났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박 : 저는 구관에 있으면서 미스터코리아를 했고 그때 윤 매니져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수들 위주로만 센터를 차리려고 했는데 김준호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선수가지고 해서 무슨 돈벌이가 되겠냐고 방향을 바꿨으면 한다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MZ :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보면 선수들한테 도움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군요. 생각이 아주 먼 곳을 바라보시고 있으셔서 하나하나 이뤄나가시는 건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허황된 꿈을 꾼다고 얘기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