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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올해들어 TV 프로그램에 필라테스의 소개가 늘어나면서 필라테스가 대중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피트니스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필라테스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도대체 필라테스는 어떤 운동이길래?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필라테스의 역사는 오래된 편은 아니다.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요제프 필라테스(1880~1967)는 어린 시절부터 구루병, 천식, 류머티즘과 같은 각종 질환을 앓았다.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는 여러 가지 운동을 했으며, 자연스럽게 인체에 대한 관심으로 요가와 명상법을 공부하게 되었다.

1914년 세계 1차 대전 당시 그는 수용소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법을 개발하였으며 당시 수용자들에게 그의 운동법을 가르쳤고, 이것이 필라테스의 효시가 되었다.

필라테스의 운동법은 기존의 건강, 보디빌딩 프로그램을 체계화한 형태로 당시 수용소에 있는 침대 매트에서 할 수 있는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보급, 스페인 독감과 흑사병과 같은 유행성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수용자들을 지킬 수 있었다.

그 후 필라테스는 그의 운동법을 인정받아 수용소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환자들의 불편한 팔다리의 재활을 위해 스프링을 장착한 침대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고안하였다. 이때 고안한 운동법이 바로 저항 운동이다. 저항을 통한 운동법은 부상 후 재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후에 유니버셜 리포머(필라테스 기구)가 탄생된 계기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프링이 장착된 이 침대는 필라테스의 매트 운동 기구의 기초가 되었다.

전쟁 후 필라테스는 무용계의 거장 라반을 만나 군인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필라테스 운동으로 개발되었고, 이로 인해 일반인들이 필라테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후 필라테스는 대중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쉽고 간편한 형식으로 바뀌었다. 현대의 필라테스는 무용수들이 제일 많이 다치는 부위인 허리나 다리의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가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는 무용수들뿐만 아니라 체육인들, 나아가 일반인들의 부상이나 재활 그리고 체력 단련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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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필라테스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부상을 방지해준다. 근육의 스트레칭이 주가 되는 필라테스의 특성상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적절한 근골격의 상태를 만들어준다. 또한, 자주 쓰지 않는 근육들을 움직이게 만들어 부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로 신체 밸런스를 잡아준다. 필라테스는 요가와 비슷하지만, 요가보다 신체 밸런스를 맞추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특히 필라테스의 자세는 좌우균형뿐만 아니라 상하체 균형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몸이 불균형하거나 비대칭적인 사람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세 번째로 심신의 안정이다. 필라테스도 요가와 같이 명상과 운동이 결합된 형태다. 때문에 필라테스를 하게 되면 안정적인 호흡법을 통해 심신이 안정되고, 혈액공급이 좋아져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기구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편견도 어느정도는 존재하고 있다. 몬스터짐은 기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필라테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필라테스 동작들을 필라테스, 피트니스 마니아들에게 제공할 에정이다.

필라테스 강사는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실력은 뛰어난 미모의 필라테스 강사가 몬스터짐과 함께 할 예정이며, 다양한 필라테스 컨텐츠를 통해 필라테스를 어렵고 복잡한 운동이 아닌 쉽고 재밌는 운동이 될 것으로 탈바꿈할 것임을 예고한다.

추운 겨울 밖에 나가 운동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마음의 안정을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김수효(필라테스 강사)

디자인= 서인재, 류창민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