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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다짐 - 보디빌더, 근막이완시 정말 반흔조직(scarring)이 문제인가? 12

안녕하세요. 더다짐 김강훈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보디빌더, 근막이완시 정말 반흔조직이 문제인가?' 입니다. 오늘은 'Pain connections: Densification versus Fibrosis of fascia.' 와 미국 그라스톤 본사에 컨설팅을 하고 있는 유명한 카이로프락틱 닥터인 warren hammer의 'The fascial system is a sensory organ.'을 참고하여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 바디빌더나 일반 고객들에게도 많이 적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IASTM (기구를 이용한 연부조직 이완법)을 많이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그라스톤 정품이 가격이 비싸서 다른 Instrument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구가 문제가 아니라 이론적인 배경을 든든하게 갖추고 시행해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정말 반흔조직의 문제로 인해 가동범위도 제한이 되고 통증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자 먼저 근막의 구조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근막의 구조를 위 그림처럼 생겨있습니다. 자 우리가 유심히 봐야 할 곳은 심부근막과 근육사이에 성긴 결합조직입니다. 심부근막과 성긴 결합조직에는 윤활작용을 하는 놈이 들어 있습니다. 

필러나 연골주사의 주성분이 되는 히알루론산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근육이 수축을 할때 이런 근막사이에 윤활제가 있어서 잘 미끄어지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섬유화 (fibrosis)는 반흔을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반흔이 계속적으로 축적이 되면 섬유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라스톤 테크닉으로 정말 섬유화를 감소 시킬 수 있을까요? 생각해 보셨나요? 1회 테크닉을 하고나서 가동범위가 증가하고 통증이 감소가 반흔조직을 정돈해 준 결과일까요?

 

근막의 초음파 영상입니다. 

A가 정상적인 상태이고 

B는 Densification(고밀도화)된 상태이고 

C는 섬유화(반흔이 많이 쌓여서 굳어진 상태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자 다시 한 번 주의깊게 봐주십시요. B는 근막사이에 검은색으로 채워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근막은 흰색띠처럼 생겨있습니다. 그런데 C를 보시면 그냥 흰색띠들이 두껍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죠. 기구를 이용해 근막이완을 시켰다고 해부학적인 변성이 되어버린 반흔이나 섬유화가 한 번에 좋아질까요?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B같은 근막사이에 히알루론산이 밀도가 높아진 상태로 축척되어 버린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히알루론산의 밀도가 높아지면 딱딱해지는 성질이 있어 근육이 수축을 할때 근막을 스트레칭이 되어야 하는데 근막사이에 윤활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이 굳어져서 더 이상 근막사이가 미끌어지지 않게 됩니다. 

논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요통이 없으신 분들은 근육이 늘어나거나 수축을 할때 근막이 제대로 슬라이딩이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초음파상에서 쭈욱 왔다갔다 하는것이......

자 반대로 요통을 가지신 분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근막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심부근막은 우리가 어디 있는지를 인지할 수  있는 근방추와 골지건하고도 연결이 되어 있으면 근육에 힘을 전달할때 뼈에만 기시나 정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30프로는 근막과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심부근막 사이에 윤활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면 위에 그림처럼 위치감각을 잡아주는 근방추 활동이 감소할 것이고 그 결과로 근육에 부적절한 동원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관절의 힘방향도 바뀌게 됩니다. 계속적으로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 있습니다. 

자 다시 정리하자면 기구를 이용한 근막테라피를 시행했을때 바뀔 수 있는 구조는 근막사이에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히알루론산을 딱딱한 상태에서 흐름성이 좋은 상태로 변화시켜 주었기에 통증과 가동범위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부근막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기계수용기와 고유수용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근막사이에 흐름을 좋게하면 근막에 포함되어 있는 기계수용기와 고유수용기가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이고 이는 가동범위와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근막도수치료의 대가인 stecco의 명언을 남깁니다.  

'Manus sapiens potens est: only a knowledgeable hand is powerful.' 이상 더다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