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살은 찌는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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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왜 찌는 것일까?? 참 간단하지만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지만 사실 살이 찌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병적인 요인이 없다면 쉴새 없이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고 있거나 하루종일 당신의 엉덩이를 괴롭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움직이지 않은 채 계속 간식 등을 입으로 가져 가고 있는 당신에게 (+)될 것은 살 밖에 없다는 것이죠.


실제 체중 1kg가 증가하기 위해서 이론적으로 7700kcal의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치즈와퍼 또는 불고기/치킨 버거 등 햄버거 세트(햄버거, 감자튀김, 콜라 포함) 10개 정도에 해당하는 칼로리입니다. 하루에 햄버거 세트 10개를 먹어야 1kg가 증가하지만 자신이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를 빼면 1kg 조차도 증가하기 힘든 것이 됩니다. 결국 쉴새 없이 최대한 많이 먹고 움직임은 최소화해서 자신이 소비하는 칼로리조차도 최소화하면 살이 찌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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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해보면 매일매일 내가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치즈와퍼 한개(약 700kcal)를 더 섭취한다면 약 11일 정도가 지나서 1kg의 살이 찌는 것이 됩니다. 의외로 단순히 먹는 것만 본다면 살이 찌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 서서 일하는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 높낮이 조절 책상을 마련하여 서서 일하는 것을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생기고 있는데, 이는 미국건강학회 및 암협회 등에서 발표한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운동을 해도 운동 효과가 크게 반감된다',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여성은 3시간 이내 앉아 있는 여성보다 일찍 사망 확률이 37% 높다'라는 결과 발표의 영향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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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움직이지 않는 생활은 운동 효과를 반감 시킬 정도로 체중 조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퇴근 후 일정 시간 열심히 운동을 해도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운동 효과는 떨어진다는 것이죠. 물론 운동 효과 반감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여러가지 악영향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실제 1시간 정도 운동을 해도 소모하는 칼로리는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충격적이지만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1시간동안 열심히 런닝머신(트레드밀)을 뛰어도 여러분의 입으로 들어간 가장 일반적인 크기(약 10cm)의 스니커즈의 칼로리도 소모하지 못합니다. 그 정도의 운동 효과조차도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반감된다고 하니 움직임이 체중 조절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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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살이 찐다는 것은 많이 먹어서 얻어지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활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복합적인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다이어트라고 하는 니트다이어트(Non Exercise Acitivity Thermogenesis Diet)가 유행하듯이 일생적인 생활을 활동을 늘리고 다양한 건강한 식품을 적당히 소비한다면 살은 찔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