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은 여성분들의 best seller인 허벌라이프사의 뉴트리셔널 쉐이크믹스 제품과 MHP사의 프로볼릭SR에 대한 비교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트리셔널 쉐이크믹스 750g 시중가 51,500원 VS 프로볼릭SR 1.81kg 시중가 51,700원
허벌라이프 제품 리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제품으로 말하자면 허벌라이프란 세계적인 다단계 회사에서 국내에 들어와서 이 제품을 유통 시켰고 다이어트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best selling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 시 이 제품을 우유 또는 두유와 섞어 하루 2끼를 대체하라고 되어있으며 체중 유지시에는 같은 방법으로 하루 1끼를 대체하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이 과연 식사대용으로 적합한 제품이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1서빙 25g 90kcal의 제품으로 11g의 탄수화물과 10g의 단백질 그리고 1g의 지방과 함께 1일 권장섭취량의 35%의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의 조성은 분리대두단백질(SPI)와 카제인나트륨, 카제인으로서 10g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25g 서빙에 10g의 단백질인데, 분리대두단백질이 42.1%로 25g의 42%만 해도 이미 10.5g이고 여기서 SPI의 단백질량이 90%로 하였을 때 9.5g이 대두단백질 이란 이야기가 되버립니다. 즉, 뒤에 적힌 카제인은 명목상 이름채우기 식으로 넣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겠지요. 즉, 이제품에는 카제인은 극미량이며 표기부분에 약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제품 단가로 분석해 보자면 대두단백질을 사용한 이유는 분리유청단백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점, 마케팅의 측면에서는 여성들에게 좀 더 이로운 성분으로 알려져 잇는 대두(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라는 것입니다. 제품의 원가는 싸면서 마케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제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두 단백질의 특징은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대두단백질은 메티오닌을 대부분 보강하여 판매되고 있지만 이 제품에는 메티오닌을 보강하였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의 하나가 부족하면 단백질 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을 식사대용으로 100%이용하시거나 섭취방법과 같이 우유 또는 두유(두유의 경우도 같습니다)와 섞어 먹지 않는다면, 장기간 섭취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부족으로 단백질 합성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1g의 탄수화물은 8g의 당류와 2.4g의 식이섬유로서, 식이섬유는 귀리식이섬유와 결정셀룰로오스, 카라기난, 스테비올배당체, 감귤펙틴 첨가로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시 문제가 되는 배변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섭취량이 적어 배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다이어트시 하나의 큰 스트레스 요인인데 이런 부분을 신경썼다는 점에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당분은 과당을 첨가하였고, 쿠키에 소량 함유된 설탕, 꿀분말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용이라고 해서 과당을 함유한 것 같은데, 과당은 인슐린을 반응시키는데 민감하지 않으므로 에너지는 공급하면서 인슐린을 나오게 하지 않아 지방생성을 억제하겠다는 의도의 제품으로 보입니다만, 다이어트와 함께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운동 후 소량의 포도당과 함께 단백질의 공급은 필수적이므로 이 제품은 그런 용도에서는 잘못 설계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동없이 식이요법만으로 체중감량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제품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런 방법은 한시적인 숫자줄이기일뿐 요요현상을 불러와 최종적인 다이어트는 실패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지방은 아주 극미량으로서 1g이며 그 안에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방성분으로 상업적으로 가격이 가장 저렴하면서 오메가3를 13%정도 함유 하고 있는 지방인 카놀라유를 사용한 것은 바람직하나 역시나 그 함량이 너무 적고 다이어트에는 지방을 먹으면 안된다는 비상식적인 과거 이론을 토대로 만든 구식제품이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적어도 식사대용이라면, 3대 영양소의 균형을 갖추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영양학자인 저는 생각합니다. 이 제품을 섭취함에 있어 영양소의 균형은 생각할 수 없으며, 식사대용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유, 두유 등과 함께 섭취시에는 어느정도 탄수화물과 단백질, 그리고 지방을 보충할 수 있지만, 이런 제품으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습관적으로 우유or두유보다 열량 섭취를 낮추기 위해 물에 타드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제품을 물에 섞어 드셔도 대두단백질이 함유한 천연의 고소한 맛과 식이섬유들이 주는 포만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약간 달면서 고소한 제품을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이제품이 저열량 다이어트 제품으로 인기가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물론 2-3개월정도 제품평가를 위해 먹어보았습니다.)
이 제품과 비교될 수 있는 제품을 들자면, MHP사의 프로볼릭SR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몬스터짐에서 구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두단백질 제품으로 이제품은 1서빙 35g에 20g의 단백질을 공급하면서 분리대두단백(SPI)과 함께 칼슘 카제인, 농축유청단백, BCAA를 함유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5g의 탄수화물과 4g의 지방을 공급하는데 2g의 잔탄검, 셀룰로즈검, 카라기난을 함유하여 식이섬유에도 신경을 썻고 당류를 미량(1g 미만) 함유하고 있어 탄수화물을 추가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지방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제품으로 MCT유를 비롯하여 당뇨병성 신경증에 효과를 가지는 감마리놀렌산(GLA)를 포함하는 보라지유, 달맞이꽃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CLA, 오메가3를 포함하는 어유, 아마씨유를 함유하고 있어 양은 4g이지만 풍부한 필수지방산을 공급하여 신체내 조절작용과 생리작용, 지방대사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설계된 제품으로 성분의 조성이 상당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위의 2가지 제품을 비교할때, 바나나와 같은 탄수화물과 섭취시 성분면에서 MHP 프로볼릭 SR이 우세합니다.
허벌라이프 제품에 비해 맛이 좀 진한편이긴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한번 드셔보시고 판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Written by 몬스터짐 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