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스타에서 유명한 분께 P.T 배우는데 31

팔로워(보는 눈)가 많은 만큼 적어도 그만큼의 노력은 하고있을거라 생각했던 게 오산이었을까요.

어떻게 해야 부작용이 없냐고 물었더니 그냥 자기가 알려주는대로 사서 투여하면 된다는데 기가 차더군요..

본인이 스테로이드를 했고 안했고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그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스테로이드를 권하고 팔고 투여하도록 했을 것이며

그로인해 얻어진 결과물을 자기의 퍼스널 트레이닝 재량인 양 광고하는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네요.

불법약물 유통으로 고소가 될까요?
뭐 처벌을 하고싶다 이런것보다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와르르 무너져버린 기분이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선수니 뭐니 해도 로이더들 자체에 신뢰가 안갑니다 물론 그들도 일반인은 상상도 할수없는 피나는 노력을 했겠죠 근데 그것도 로이드를 하니까 그렇게 노력한거지 안하고도 똑같이 할수있다고 단호하게 말할 분들이 몇분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보디빌딩 운동을 좋아하지만서도 애초에 저의 몇몇 지인 처럼 네츄럴 빌더들은 설 자리가 거의 없는게 현실이라 로이더들이 피해 안주면 그만 아니냐고 주장 많이들 하는데 실제로 피해 줍니다. 또한 스포츠정신에도 어긋나고 올림픽 공식 종목에도 못올라가는 이유가 결국 도핑 때문이죠. 저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가르치는이가 도핑을 해서 그로인해 영광을 누린걸 알면서도 그사람에게 배운다는게 제 스스로가 창피 할거같네요.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스테로이드가 피해를 안준다는 말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같이 안쓰고 깨끗한 대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쟤도 쓰고 쟤도 쓰니까 나도 쓴다, 안쓰면 손해다 라는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린 사람들한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제 후배는 결국 꿈 접었습니다ㅎ 백날 10년 20년 운동 죽어라 하고 식단 칼같이 지키고 뭐 별짓 다해도 로이드빨고 몇년 운동한놈 못따라잡는다며 분통 터트리더군요 ㅋㅋ

로이더에게 이런말 해봤자 이해 자체를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세뇌당한 사람처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