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가진 제품은 무엇일까? 사실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최선의 방법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식품의 수분 속에 저장된 수용성 비타민과 지방세포 속에 저장된 지용성 비타민 및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양질의 비타민을 섭취하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식습관이 그를 충족시킬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비타민&미네랄 제품을 섭취한다.
그렇기에 비타민&미네랄은 과함을 요하지 않는다. 너무 과한 용량을 공급하는 제품은 피해야 할 것이며, 한 정(타블렛/캡슐/팩) 으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비타민은 피해야 한다. 그만큼 내가 먹는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게 서빙당 타블렛 수가 많아 필요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운동인들은 운동을 함으로서 에너지 섭취량과 신체 활동량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월등하게 많다. 그만큼 에너지 대사, 항산화 작용이 더 필요하고 그에 따라 인체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미네랄이 더 요구된다. 특히, 체중감량(혹은 다이어트) 이나 시합 시즌기에 들어갔을때 영양 섭취는 감소하고 운동량이 압도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그 요구량은 더 증가된다. 이런 운동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등장한 비타민들이 스포츠비타민이다. 조금 더 많은 양을 제공하면서 비타민 이외에 다양한 성분을 제공하는 비타민들을 말한다.
일단 멀티 프로 32X는 비교를 위해 첨가하였다. 많이 팔리는 비타민제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비타민으로 나왔지만 멀티프로 32X의 경우 다른 추가성분은 없으며 비타민/미네랄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에서 이미 스포츠비타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제품들이 서빙당 1000원대의 가격을 가짐에 비해 멀티프로 32X의 경우 152원으로 많게는 1/10의 가격을 가지게 된다.
이 제품은 1서빙 1타블렛으로 평균 750%의 수용성 비타민, 149%의 지용성 비타민, 8%의 다량 미네랄, 154%의 미량 미네랄을 제공한다. 앞서 말했지만 1서빙량이 1정으로 제공되어서 섭취량을 조절하지 못하는 제품의 경우 제품을 먹냐 안먹냐라는 부분으로 결정지을 수 밖에 없다. 750%를 수용성 비타민이 과량 함유되었지만 저장량이 적어 버려지는게 대부분이며 지용성 비타민은 오히려 150%에 달해 섭취량을 조절해서 줄여서 섭취할 수가 없다. 칼슘 제공량은 8% 수준으로 형편없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못할 비타민의 예이다(물론 가성비를 따져보면 말이 달라질 수 있다).
내 나이랑 같은 1983년부터 시작된 전통의 비타민 애니멀팩과 머슬팜의 ARMOR-V를 대표적인 스포츠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팩으로 된 제품이고 하나는 캡슐로 되서 여러 정을 섭취하는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애니멀팩 같이 팩으로 제공하는 제품을 추천하지 않지만 이 제품의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는다. 마치 카제인에서 옵티멈 100% 카제인이 가지는 이미지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물론 옵티멈 카제인은 나무랄데가 없다).
팩으로 된 제품이기에 매우 다양한 성분(아미노산, 퍼포먼스성분, 항산화제성분, 효소성분)을 과량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수용성 비타민은 버려지는 것이 많으며, 지용성 비타민은 456%로 넘쳐서 문제가 될 것이다. 다량/미량 미네랄도 각각 100%가 넘어서 분명 많은 양이다. 다행히 서빙량이 1팩이 아니라 2팩이라는 점에서 한팩으로 섭취량을 줄여서 먹으면 그나마 안정적인 수치로 들어온다는 점은 있다.
또한, 많은 운동선수들이 애니멀팩을 먹음으로서 효과를 보았다. 운동선수들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는 요인 중에 하나로 작용한다. 플라시보일수도 있지만 애니멀팩을 먹을때와 먹지 않을 때, 마치 부스터를 먹고 안 먹고의 차이처럼 느낀다는 반응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Animal Pak's Mysterious Ingredients?).
ARMOR-V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비타민 제품이기도 하다. 서빙량은 6캡슐로 서빙에 대한 캡슐 수가 많아 필요에 따라 그 섭취량을 조절하기에 유용하다. 비타민의 흡수력을 떠나서(이걸 알수가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섭취 방법은 조금씩 나눠먹고 필요량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다. 과하면 독이되고 부족해도 독이되는 것이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ARMOR-V는 수용성 657%로 1정에 100%를 공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100%를 공급한다고 해도 저장량이 적어 필요 수준 외에 나머지는 배출될 것이다. 하지만 몸이 대사를 거치면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자주 일정량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97%의 지용성 비타민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6정을 다 먹어도 100%를 채우지 않아 식품과 중복에 의해 넘칠 가능성을 감소시켰다. 다만, 10%의 다량미네랄, 39%의 미량미네랄에는 약간 부족함을 느낀다. 특히 5%의 칼슘 공급량은 비타민제로서 필요한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라는 평가이다.
물론 오메가 3-6-9를 공급하고 30종의 야채/과일/허브 추출물, 항산화제, 유산균&면역물질 등 애니멀팩보다 더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애니멀팩의 60%정도 가격에서 정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멀팩 파우더의 경우 개인적으로 애니멀에서 시도한 신의 한수라고 생각된다. 전부터 계속 애니멀팩의 구조적인 문제와 성분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었다. 일단 너무 양이 많아서 삼키기가 힘들다는 문제와 팩에 대한 함량이 너무 과하다는 점이 문제거리로 계속 남았다. 그걸 타파하기 위해 30여년 전통의 애니멀팩이 파우더로 출시된 것이다.
사실 파우더로 만들어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비타민&미네랄은 산소/빛 등 다양한 조건에서 변질되거나 파괴되기가 쉽기 때문에 초반에 언급했듯이 식품의 수분/지방세포 내에 저장된 상태가 변질없이 가장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파우더로 할 경우 타블렛이나 캡슐보다 산소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문제거리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멀팩은 그것을 고려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니멀팩이 가진 가장 큰 문제였던 1팩에 11정을 먹어야 한다는 고충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대형 비타민 유통 체인인 Vitamin Shoppe 등에서도 비타민&미네랄 파우더를 출시하고 판매중에 있다. 결국 식품개발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함량 조절 또는 코팅 등에 의해서 산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캡슐에서 벗어나 분말화된 비타민을 출시하였고 이는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멀팩 파우더도 이런 흐름을 타고 자사의 인기 제품인 애니멀팩을 파우더화하였다. 그러면서 장단점이 생겼다. 바로 섭취량을 더 세분화하여 나눠서 먹을 수 있다는 점과 과용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애니멀팩 파우더는 1서빙의 2스쿱으로 ARMOR-V처럼 1스쿱 내지 2스쿱을 하루 3차례 이상으로 나눠 먹으면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타블렛/캡슐이었기 때문에 나누지 못했던 서빙량을 분말로 먹게 됨으로서 음료나 프로틴 분말 등을 섭취할 때 추가하여 섭취할 수 있다. 혹은 식사 후에 물에 타먹어도 맛있는 단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전의 팩 제품보다 큰 장점을 가진다. 개인적으로 1서빙이 아닌 반서빙을 하루 2~3차례로 나눠 먹는다면 최적의 섭취가 될 수준이다.
일반 애니멀팩이었다면 개인적으로 ARMOR-V를 추천했을 것이다. 하지만 애니멀팩 파우더라면 애니멀팩이라는 브랜드의 가치, 제품에 대한 신뢰도, 효과에 대한 보증수표 그리고 파우더로 서빙량을 조절하기 쉬워졌다는 장점이 생겨 전세가 역전이 되어 버린다. 애니멀팩 파우더, 애니멀은 엄청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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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6.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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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2016.06.24 07:55
애니멀팩 파우더는 1서빙의 2스쿱으로 ARMOR-V처럼 1스쿱 내지 2스쿱을 하루 3차례 이상으로 나눠 먹으면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우더는 나눠 먹으면 효과적이고 타블렛은 그렇지 않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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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6.24 11:04
위에 언급한대로 타블렛은 자르거나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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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2016.06.27 11:06
비타민c1000mg 짜리 항상 삼등분해서 끼니때마다 먹었는데 그러면 안되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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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6.27 12:50
네~ 장난으로 하는 얘기지만 식품가공업자들은 비타1000 병 뚜껑 따는 순간 절반 날라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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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2016.06.28 11:18
하루에 비타민c 1000mg 먹을려고 하고 끼니때마다 300mg 정도 씩 먹을려고 하는 데 제가 먹고 있는 비타민은 한 정에 1000mg
가 들어있네요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요 100mg나 500mg짜리 제품사는게 답 인걸까요 그리고 비타민 뿐만이 아니라 다른영양제나 의약품도 타블렛으로 나온 제품은 잘라 먹으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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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6.29 12:53
어차피 배출되니 아침에 한방 드세요~비타민 C가 워낙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느니 부족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300~500mg짜리로 사시고 다른 비타민이나 영양제도 타블렛은 왠만한면 자르지 마세요.
특히 비타민 미네랄은 특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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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2016.07.12 07:10
그렇군요 좋은 지식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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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초
2016.06.18 16:46
질문드리고싶은 게 있습니다.
몬스터짐 게시판을 보면 로니콜먼시리즈 제품들은 보기가 힘든데
제품에 특별한 장점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비타민의 경우 vita-xs 제품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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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6.20 12:33
로니콜먼 제품이라....제가 접해보질 못해서;;; 먹어보면 정보가 있었겠죠^^
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못접하는 제품에 대해서 다루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제품을 보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지용성 비타민은 적게 들어가 있고
수용성 비타민은 막대한 양이 들어가 있네요.
2캡슐이 1서빙인데 나눠먹는다고 치면 어차피 수용성 많아봐야 조금 들어가니까
나쁘진 않은 제품입니다. 지용성을 은근 신경을 썼네요~
1캡슐씩 아침식사직후, 운동전식사에 드심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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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분하면 좋을게 없습니다. 타블렛 겉면에 코팅이 되어 있어 공기 등을 막습니다. 아침에 한알 드세요 평소에 식사를 골고루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