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디빌딩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이 년여간 시합 뛰면서 시합 준비할 때는 잠 못자고 하루에 7시간씩 운동합니다.
8년동안 운동하면서 여러 사람을 봤습니다.
운동 알려달라는 사람, 음식 섭취 알려달라는 사람 그리고 보충제
물어 보는 사람 등등.. 별의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들을 만나고 겪고나서 제가 느낀 것은 단 한 가지.
'알려줄 필요가 없다.' 입니다.
왜냐구요? 안해요. 노력이라고는 1프로도 안해요. 한다 쳐도 이삼일 뿐이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질문을 받건 무얼 알려달라 요청을 받아도 그냥 웃습니다. 제 입만 아프니까요.
제가 쓸데없이 이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말입니다.
몬짐 질문 수준을 보고 어이가 없고 다들 운동을 왜 하는지 묻고 싶어서 입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고 여건이 다른데 뭐 먹는지 왜 물어보죠?
벌크업? 매 2시간마다 현미밥에 닭가슴살 두 조각 이상 그리고 브로콜리 반컵씩 8년동안 드시라면 하실 수 있으세요?
식단은 그렇다 칩시다.
상식아닌가요? 정크푸드 먹으면 안되고 술 마시면 안되는 거.
당연히 먹으면 근성장에 안좋겠죠. 근데 그걸 왜 물어보나요?
합리화하고 싶은 겁니까?
또 근육이 없는데 무슨 근손실이 됩니까?
저를 포함한 여기 있는 98프로는 근육 쥐뿔도 없는데 무슨 근손실이 되서 BCAA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매번 여자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여자 만날려거든 클럽을 가세요. 그냥.
왜 운동하면서 여자를 찾습니까? 그런 정신으로 무슨 운동을 합니까?
하다하다 이젠 원나잇 한게 자랑이라고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지 않나.
여자친구 있는데 원나잇 하는게 자랑입니까?
여기 그렇게 막돼먹게 사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게 천박하게 행동한거 자랑하고 싶으시면 똑같이 천박하게 사는 사람들한테나 가서 하시죠?
물론 몬짐 안보면 그만입니다만, 운동 열심히 하시는 회원님들 보면서
정말 운동을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이렇게 열받은 상태로 글 씁니다.
욕을 하셔도 좋고 콧방귀 뀌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단 이 한 마디는 하고 싶네요.
"그딴 식으로 운동할거면 보디빌딩을 힘들게 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력을 욕보이지 마세요.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도매금 당하는 거 자체가 치욕스럽습니다."
댓글 41
-
곽군
2015.08.23 08:24
욕이 나오지만 참겠습니다. -
젊은농부
2015.08.23 08:29
저번달 이번달 여러부류의 이상한사람들이 꾀나 출몰 하네요..
어제만해도 의미없는 질문만 몇개를 보는지 ..
추천:1 댓글
-
곽군
2015.08.23 08:31
눈팅족인 제가 자꾸 글을 올리게 되네요. 열받습니다. -
알면서왜그래요
2015.08.23 03:23
^^답변달다보면 '아...나중에 몸에서 사리(?)나오겠구나'.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람이 장난이구나 아니구나 정도는 대충 감이 오지요...중2병이던 열심히 하던 별로 신경 안씁니다. 결국 넷 상의 커뮤니티는 자기가 하고싶은말을 하고 듣고싶은말을 듣고싶은사람이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넷상에서 만나도 오프라인으로 얼굴 맞대고술한잔 할수 있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지요...의미없는 질문이 거의 페이지를 도배하는 날이면 의욕이 상실되는날이 있지요^^?
그런날은 저도 그냥 활동을 안해버리는날이지요;;;저도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는 편이긴합니다만 가끔 아예 활동이 없다시피 한날은 그런날이기도 하지요.
아놀드 형님의 펌핑 아이언 영화에서도 아놀드 형님이 자아도취에 빠진 어떤 빌더를 골려주는 예기를 해주죠^^? 그때는 '짖굳다'.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말은 예민하게 반응하시면 본인만 힘드시다는거죠 ^^ 봐도 못본척, 흘려 넘기는게 필요하더라구요.
추천:3 댓글
-
곽군
2015.08.23 08:26
저는 아놀드처럼 성격이 유하지가 못한가 봅니다. 이 따위로 보디빌딩을 우스이 여기는 인간들을 보면서 그렇게 쿨하게 넘기질 못 하겠네요. -
알면서왜그래요
2015.08.23 13:09
저는 성격이 매우 유한데도...틱틱대는 경우가 생겨요....그런대도 다른분들 한결같은 분들보면 매우 대단한거지요;;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일에 진지하지 못하고 그럴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기에 그러려니 하시는게 좋아요..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요..짐승 앉혀놓고 말해봐야..알아들으리가 없자나요..^^
-
곽군
2015.08.23 14:14
옳은 말씀이십니다. 배워야겠네요. -
멍뭉이
2015.08.23 02:21
그냥그러려니하고 맞장구쳣어요 너짱이다 그래너부럽다 햇어요 -
reindeer
2015.08.23 01:10
저도 그 글에 답변을 달긴 했습니다만~
뭐 동조를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제 의견 정도?
음... 뭐 자기애가 강한 사람 정도로 보기로 했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그렇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자뻑이 심한 사람이죠 ~
이 운동 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러 운동을 통해서 생긴 자신감이 너무 지나쳐서
중2병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를 내보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그냥 어쩌다가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만 봐도 디x 헬갤인가요... 거긴 뭐 난리더군요
제가 여기 말고도 다른 취미들이 많아서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데
각 커뮤니티마다 분위기가 있어서 처음 들어오면
그 커뮤니티 분위기에 맞춰서 글을 쓰게 되고 거기에 동화되는데
가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그 커뮤니티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한테 매장되서 사라지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분위기를 아주 훼손시켜버리죠
워낙 몬짐이 커져가면서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유입되니까 걸러지지 않는 사람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
곽군
2015.08.23 01:15
선수분 들도 자신의 몸 앞에서 한없이 겸손하신데 그 따위 몸으로 자만한 것 자체를 이해 못 하겠네요. 그래서 중2병이 무섭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478 | 콜한 구두 질렀습니다. [8] | 세르게이부스케츠 | 2014.04.12 |
477 | 비둘기 치킨...??? [6] | 한울 | 2016.03.03 |
476 | 딜리셔스프로틴? ㅠㅠ [25] | KingLebron | 2014.02.12 |
475 | 유니버셜 티셔츠 도착! [13] | ARISTOCRAT | 2014.02.21 |
474 | 스트렝스 증가의 단계 [1] | 꽉좀조여정 | 2014.11.14 |
473 | 단속에 걸려서 잔뜩 화가 난 오피녀들 [3] | 슈퍼맨 | 2015.05.14 |
472 | 몬스터짐 코리아 즉시할인 이벤트 (닭가슴살, 견과류, 1RM가방, J.N.P보충제) [5] | 몬짐여신 | 2013.11.06 |
471 | [사진] 개삐짐. | 알면서왜그래요 | 2014.07.12 |
470 | 생각보다 비타민 d 권장량이 엄청 높군요.. [5] | 킁킁이히 | 2017.02.13 |
469 | 멋잇게 생긴 엑텐 신상이 들왓씁니다. [25] | 입맛이좋다 | 2016.04.07 |
468 | 흠....애니멀퓨리라...... [4] | 경의중앙선 | 2016.11.23 |
467 | 노익스2.0 26달러!!! [3] | 민스타 | 2013.11.05 |
466 | 유니버셜 유니리버. | superhotdog | 2012.12.14 |
465 | 이소연 [1] | JUSTDOIT | 2017.07.24 |
464 | 일반인이 화보, 영화 같은 몸이 될 수 없는 이유.... [4] | 삼대오백 | 2014.04.10 |
463 | 네츄럴로 가능한몸 [20] | 냥냥펀치 | 2017.07.11 |
462 | 신한카드결제시!! 11번가 국내고함량 멀티비타민 9900원 [6] | 민스타 | 2013.11.23 |
» | 하다하다 이제 별 일이 다 있군요. 그리고 디피용 근육 좀 만들었다고 깝치지 마세요. 세상에 당신보다 몸 좋은 사람 널렸습니다. [41] | 곽군 | 2015.08.23 |
460 | 조이 [1] | ★JUSTFOCUS | 2017.07.24 |
459 | 프로 딸잡이의 실시간 딸감 | 젊은농부 | 2016.10.18 |